트럼프케어, 美공화 조율 실패로 표결 연기

이보라 기자 2017. 6.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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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당내 조율에 실패해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트럼프케어) 표결을 연기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트럼프케어의 내용 일부를 보완한 뒤 의회예산국(CBO)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 이후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으며 이번주 안에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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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7월4일 이후 표결"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7월4일 이후 표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당내 조율에 실패해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트럼프케어) 표결을 연기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트럼프케어의 내용 일부를 보완한 뒤 의회예산국(CBO)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 이후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으며 이번주 안에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랜드 폴(켄터키), 테드 크루즈(텍사스), 론 존슨(위스콘신), 마이크 리(유타), 딘 헬러(네브래스카), 수전 콜린스(메인) 등 당내 상원의원 6명이 트럼프케어 표결에 반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트럼프케어 법안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를 폐기하고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2010년에 발효한 오바마케어는 사실상 모든 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을 목표로 삼았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200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에 반해 트럼프케어 법안은 보험시장에 대한 연방정부의 입김을 줄이는 게 골자다. 하원에서는 지난달 재수 끝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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