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없는' KPGA, 또 첫승 주인공 탄생할까

김현지 기자 2017. 6. 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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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시리즈 1차 우승자 김성용, 2차 우승자 김우현, 3차 우승자 이정환(왼쪽부터).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 시리즈 4차 2017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출전 명단에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군산CC 전북오픈은 오는 29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CC(파71, 704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에는 이번 시즌 9개 대회 우승자 중 개인적 사정으로 대회 출전을 취소한 장이근(24)을 제외한 8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첫 다승의 주인공을 꿈꾼다.

지난 시즌 13개 대회를 개최한 KPGA에서는 5개 대회 만에 시즌 다승자가 탄생했다. 지난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 최진호(33)는 5번 째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다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뒤를 이어 8번 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을 알린 주흥철(36)이 11번 째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KPGA투어 스페셜 대회인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대회까지 포함한다면 다승자는 총 3명이다. 동아ST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34) 역시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매경오픈의 우승자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스페셜 대회 1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대회가 치러지는 코리안 투어에서 벌써 9개의 대회가 치러졌지만 시즌 첫 다승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 대회 예상 밖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이변을 일으키기도 한다.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의 우승자 맹동섭(30)은 8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어 바로 다음 대회인 카이도 전남오픈에서는 김성용(41)이 11년 만에 우승을 기록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는 장이근 역시 아시아 투어 시드로 한국오픈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또한 카이도 골든 V1오픈 우승자 이정환(26) 역시 지난해까지 약 2년 간 PGA 투어 차이나에서 활약하며 코리안 투어에서는 무명과도 같았다.

이들뿐만 아니라 돌아온 스타들의 활약도 있었다. 지난 2014년 시즌 2승 이후 돌연 군입대를 선택했던 김우현(26)은 카이도 드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2014년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을 석권한 김승혁(31)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어 지난해 시즌 2승의 주인공 최진호가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매경오픈 우승자는 JGTO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이상희(25)였고,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 역시 JGTO에서 활약하다 JGTO 휴식기를 맞아 한국 리그에 돌아와 3년만에 한국리그 승수를 쌓았다.

송영한과 조병민, 허인회(왼쪽부터). 사진=마니아리포트DB

시즌 9번 째를 맞는 카이도 군산CC 전북오픈에는 156명의 출전자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컵 경쟁에 나섰다.

이번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역시 시즌 2승의 주인공은 쉽게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첫 번째는 JGTO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JGTO달 4일부터 다음 달 6일 까지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이에 김경태(31), 김형성(37), 강경남(34), 박상현(34), 문경준(35), 허인회(28), 조병민(28), 송영한(26), 임성재(19) 등이 KPGA 선수권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특히 강경남은 지난 2013년 이 대회 준우승자, 허인회는 2015년 준우승자로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두 번째는 군산CC에 강한 시즌 무승자들의 반란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주흥철을 필두로 준우승자 이형준(25)도 가세했다. 특히 이형준은 지난주 막을 내린 KPGA 선수권 대회 최종라운드 막바지에 단독 선두에 자리했지만 16번 홀에서 OB, 18번 홀에서 쓰리 퍼트로 미끄러져 결국 준우승을 차지해 독기가 바짝 올라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친 박은신(27)을 비롯하여 꾸준히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변진재(28), 이동하(35), 김준성(26) 등도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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