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流' 외치던 삼성 금융일류화팀..생명·화재 전략·인사 임원 '복귀'

유윤정 기자 입력 2017. 6.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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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컨트롤 타워였던 금융일류화추진팀이 해체된 후 보직을 받지 못했던 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임원들이 CPC(customer product chanel)전략실, 인사팀 등 핵심부서로 복귀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산하의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경영지원 담당을 맡았던 박종문 상무가 삼성생명 CPC전략실 실장으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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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상무, 삼성생명 CPC전략실장 선임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컨트롤 타워였던 금융일류화추진팀이 해체된 후 보직을 받지 못했던 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임원들이 CPC(customer product chanel)전략실, 인사팀 등 핵심부서로 복귀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산하의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경영지원 담당을 맡았던 박종문 상무가 삼성생명 CPC전략실 실장으로 발령났다.

CPC전략실은 CPC기획팀·상품개발팀·CPC추진팀·고객지원팀·은퇴연구소 등 5개 하위 조직을 둔 핵심 조직이다. 그동안 삼생생명 2인자인 최신형 부사장이 이끌어왔지만 이번에 박 상무가 실장을 맡으면서 최 부사장은 대표이사실 담당임원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자산운용을 담당했던 유호석 전무는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으로 보직을 받았다. 유 전무는 2015년말 전무 승진과 함께 금융일류화추진팀에 합류했었다. 기획담당 이승재 전무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으로 이동했다.

인사담당이었던 장석훈 전무는 삼성화재(000810)인사팀 담당임원으로 복귀했다.금융일류화추진팀을 이끌었던 임영빈 팀장(부사장)은 퇴직했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2004년 그룹 내 금융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테스크포스(TF)로 출범했다. 지난 2015년말 TF에서 미래전략실 소속 공식직제상 정식 팀으로 편입됐다.

삼성그룹은 애초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금융 계열사를 삼성생명 중심의 지주회사 밑에 배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했다. 금융지주사가 되려면 자회사 지분을 30% 갖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주)를 전량 넘겨받아 삼성카드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삼성증권 지분도 작년 초 11.14%에서 1년만에 30.01%로 늘렸다. 삼성화재 지분도 10.36%에서 14.98%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금융일류화팀도 지난 3월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을 포기했고,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전환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미래전략실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던 남대희 삼성생명 상무는 삼성화재 기획실 내 보험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 상무는 2010년부터 삼성생명 커뮤니케이션실을 이끌어 왔다. 2014년 삼성전자로 이동하면서 미래전략실 업무를 담당했다. 최인철 상무는 삼성생명 기획실 담당임원으로 보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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