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복귀 실패→공황장애" 김부용이 캠핑과 사랑에 빠진 이유(불청)

[뉴스엔 김예은 기자]

김부용이 캠핑에 푹 빠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연예계 복귀 실패로 인한 공황장애가 그와 캠핑을 연결시켜줬다.

6월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부용이 합류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부용은 새 친구로 합류한 첫날부터 캠핑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캠핑 장비는 물론이고 텐트까지 어렵지 않게 쳤다. 캠핑 요리를 성공시키는 것도 기본. 이에 김국진은 “혼자서 분위기를 완전히 캠핑장으로 바꿔 놨다. 보니까 이런 생활을 많이 했다. 텐트 세 개 치는 것도 순식간에 하는 것 보니까 그냥 삶인 것 같다”고 짚었다.

이를 들은 김부용은 자신이 캠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걸어 다니는 것도 싫어하고 산 같은 것도 싫어했다. 갑자기 운전하는데 가슴이 아프더라. 누가 심장을 꽉 조이는 것처럼 몇 번 그런 적이 있었다. 그래서 심장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근데 이상이 없고, 정신과 쪽으로 갔다. 그때는 공황장애라는 말을 안 하고 강박관념 그쪽으로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도 “지금은 공황장애가 유명했지만 그땐 아니다”고 짚었다.

이어 김부용은 “군대 갔다가 이쪽 일을 다시 하려고 준비했는데 잘 안 됐다”며 “그 뒤로 사람들 만나면 '부용이 요즘 뭐 하냐?' 할 말이 없어지는 거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점점 피했다. 집에서 거의 안 나오고 집에만 있었다. 그러다가 이게 계속 심해져서 마음먹고 지리산을 친구랑 종주를 하자고 했다. 산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반바지 하나갖고 등산화 하나 사가지고 갔다. 그게 첫 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김부용은 산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 산을 왔다갔다하며 ‘산이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몸이 힘드니 다른 생각이 안 났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아직 공황장애가 다 나은 것은 아니었다. 김부용은 “지금도 가끔 그런데 예전처럼 심하진 않다. 사람들 많은 데 가면 그렇다. 스트레스성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자연에서 푸는 방법이 좋은 것 같다"며 김부용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캠핑 고수의 면모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던 김부용의 속사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SBS ‘불타는 청춘’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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