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오타니, "생각보다 따라갈 만했다"

입력 2017. 6. 28. 06:21 수정 2017. 6. 28.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가 드디어 복귀전을 치렀다.

거기에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던 지난 4월 8일 오릭스전이 끝나고 1군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재활 중인 오타니에게도 관심을 표했지만 오타니는 "재활 중인 내가 대서특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복귀만을 바라봤다.

스스로에게 엄격해 만족없는 오타니가 긴장될 법한 복귀전서 당당함을 드러냈다는 점은 일본야구 팬들에게 반가운 대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익래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가 드디어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삼진이었지만 본인은 만족을 표했다.

오타니는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돔서 열린 '2017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원정 경기 0-6으로 뒤진 8회, 대타로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오카모토 켄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8회 수비 때 포수 시미즈 유시와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쳤다. 니혼햄은 0-6으로 패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매체와 인터뷰에서 "간만의 실전이었는데 생각보다 공을 따라갈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시즌 초반 팀 전력에서 이탈하며 아쉬웠다. 오늘 경기에라도 나설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을 늦게 했다. 이 때문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불참했다. 거기에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던 지난 4월 8일 오릭스전이 끝나고 1군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왼 허벅지 뒷 근육 부상. 오타니는 이후 '6월 내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재활 중인 오타니에게도 관심을 표했지만 오타니는 "재활 중인 내가 대서특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복귀만을 바라봤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라쿠텐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러나 마땅한 출장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결국 27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무려 80일 만의 복귀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본인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스스로에게 엄격해 만족없는 오타니가 긴장될 법한 복귀전서 당당함을 드러냈다는 점은 일본야구 팬들에게 반가운 대목이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는 투타 모두 소화해야 하는 선수다. 타자에 이어 투수 복귀전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에도 이도류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오타니는 26일 발표된 '2017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오타니는 5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