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STL, FA 오승환 소극적일 듯"

2017. 6. 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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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성적으로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가치가 시즌 초에 비하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랭고시는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팀의 로스터를 해체하기로(다음 시즌을 대비한 정비 작업) 결정한다면 그들은 오승환과 린을 투수를 필요로 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 팀을 상대로 저울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의 성적은 지난해와 올해 차이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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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성적으로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가치가 시즌 초에 비하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적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분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오승환의 트레이드 가치와 향후 전망을 다뤘다. “세인트루이스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오승환, 랜스 린과 계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 제니퍼 랭고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랭고시는 “내가 알기로는 두 선수 모두 연장계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라면서 오히려 두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랭고시는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팀의 로스터를 해체하기로(다음 시즌을 대비한 정비 작업) 결정한다면 그들은 오승환과 린을 투수를 필요로 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 팀을 상대로 저울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랭고시는 “세인트루이스가 오프시즌에 두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오승환의 경우는 나이와 올해 활약상이 걸림돌이었다. 랭고시는 “오승환은 다음 달 만 35세가 되고, 그의 MLB 두 번째 시즌은 첫 번째 시즌만큼 순탄하지 않다. 오승환의 피홈런 비율은 증가했고 좌타자를 상대로 한 성공률은 떨어졌다. 또한 슬라이더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승환의 성적은 지난해와 올해 차이가 있는 편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2,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510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어디에 내놔도 뛰어난 성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평균자책점 3.60, WHIP 1.34, 피OPS 0.747의 성적에 머물고 있다. 이는 특급 마무리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치다.

오승환은 현재 계약서상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면 어쩔 수 없이 이적해야 한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 행사는 가능하다. 지난해와 같은 성적이라면 연간 1000만 달러 상당의 단기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 약세를 보여줌에 따라 가치가 깎일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오승환의 빠른 공 구위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여름이 될수록 강해지는 스타일도 기대할 수 있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이 다소 밋밋해졌다는 평가지만 오승환도 최근 패턴을 바꾸며 타자들에게 정면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믿음은 굳건하다. 심기일전해 다시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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