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루 쥔 김호곤, MG에게 감독 후보로 누굴 올릴까

노주환 2017. 6. 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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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66, 협회 부회장)이 공석인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A대표팀 감독의 추천·선발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새로 구성될 기술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협회장에게 올릴 A대표팀 감독 복수 후보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 15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하고 또 자신도 사임한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이 사견을 전제로 밝혔던 A대표팀 감독 기준과는 결이 살짝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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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협회장과 김호곤 부회장 사진제공=KFA
김호곤 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66, 협회 부회장)이 공석인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김호곤 부회장은 최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MG)으로부터 기술위원장 직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당시 구성된 현 기술위원회 멤버들 중 소폭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그는 26일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신한 기술위원 후보들을 추천받고 있다.

▶밟아야 할 절차

현재 축구협회는 위기 상황이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절차를 순차적으로 지키려고 한다. 그래야 뒷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기술위원장 선임 다음 작업은 새 기술위원회 구성이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내로 첫 기술위를 열겠다"고 말했다. 7월 3일쯤 첫 기술위 미팅 가능성이 있다.

축구협회 안팎에선 기존 기술위원들 중에서 상당수가 김호곤 신임 위원장과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일부에서 기술위원(12명) 규모가 줄 수도 있다고 본다. A대표팀 감독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과감한 새 기술위원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학범 전 성남 감독, 홍명보 전 항저우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A대표팀 감독의 추천·선발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새로 구성될 기술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협회장에게 올릴 A대표팀 감독 복수 후보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감독 후보 선별하기

이런 상황에서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영향력은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 최종 결정은 결국 정몽규 협회장이 하게 돼 있다. 그러나 후보를 정리해서 올리는 것 까지는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역할이다.

따라서 그가 선호하는 인물이 정 회장에게 보고할 후보 리스트의 상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김호곤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축구인이다. 선수, 지도자, 행정가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안목의 소유자다. 그는 현재 위기에 처한 A대표팀을 이끌 감독 후보 자질로 '풍부한 경험'에 '소통' 능력을 꼽았다. 또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5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하고 또 자신도 사임한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이 사견을 전제로 밝혔던 A대표팀 감독 기준과는 결이 살짝 다르다. '소통'과 '연속성'이란 기준이 새롭게 추가됐다. 하지만 이 기준에 부합되는 감독 후보들은 결코 많지 않다.

▶결국 MG의 낙점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정해성 A대표팀 수석코치, 신태용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장쑤 쑤닝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번엔 A대표팀 감독과 동시에 U-23 대표팀 감독도 뽑아야 한다. U-23 대표팀 감독을 누가 맡느냐가 A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신태용 감독과 최용수 감독은 U-23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후보기도 하다.

한 원로 축구인은 "새 기술위원들이 중지를 모으겠지만 어차피 국내 지도자 중에서 A대표팀을 맡을 후보 리스트에 올라갈 지도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결정권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결정권자는 정몽규 협회장을 말한다.

어찌됐건 가장 중요한 명제는 남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우리나라를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으로 이끌 최적임자를 골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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