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문준용씨 취업 특혜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의 조직적 개입설에 대해 반박했다.
27일 이용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조작 여부를 알았다든지, 당의 조직적 은폐 여부만 드러나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을 제기했던) 5월 5일이면 이미 대선 판이 기울었을 때다. 뭘 해도 안먹힐 시간”이라며 “이건 그냥 하던 것을 열시히 해보자는 거지, 그 정도 카드도 아니다. 그럴 사건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이유미씨가 사실을 털어놓자고 했을 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대선이 끝나면 고소고발은 취하된다’고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다. 조사를 받으면 귀찮긴 하겠지만 끝나지 않겠느냐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민의당이 이씨 선에서 조작파문 ‘꼬리 자르기’를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씨도 억울하다고 안 한다. ‘죽고싶다’ ‘나 때문에 당이 망하게 됐다’는 말을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아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 제기를 주도했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