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 고층 건물 외장재 전국 차원 조사 지시

2017. 6. 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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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외장재에 대한 전국 차원의 조사를 지시했다.

이 같은 방침은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이후 전국의 고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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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외장재에 대한 전국 차원의 조사를 지시했다.

이 같은 방침은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이후 전국의 고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나왔다.

메이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외장재 안전 검사에서 모두 32개 지역의 95개 고층 아파트가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수십년에 걸쳐 이 나라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불합격 판정을 받은 외장재가 언제 건물에 부착된 것인지등에 대한 대규모 전국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 발생한 그렌펠 타워 화재를 대형 참사로 키운 원인으로 가연성 외장재가 지목되자 외장재가 사용된 전국 고층 아파트 600여개동에 대해 안전 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지금까지 안전 검사를 받은 고층 아파트 가운데 합격을 받은 아파트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병원, 학교, 사유 주거건물 등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런던 캠던구청은 지난 주말 그렌펠 타워 외장재와 같은 제품을 쓴 챌코츠 아파트 단지 4개 동 650가구, 약 4천명을 호텔 등으로 대피시키고 외장재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런던 서부 켄싱턴·첼시 구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두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4층에서 시작된 화염이 2∼3시간 만에 24층 건물 전체로 번졌고, 복합 알루미늄 패널 내부에 가연성 폴리틸렌(플라스틱) 코어를 사용한 외장재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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