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국진♥강수지, 롤러장에서 꽃핀 청춘 로맨스(종합)

권수빈 입력 2017. 6. 2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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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롤러장에서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김국진은 강수지의 롤러 끈을 매주고 무서워하는 강수지의 손을 이끌고 나갔다.

갑자기 상황극이 시작되자 이연수는 김국진에게 강수지를 가리키며 "진아 얘가 너 찍었어"라고 했다.

김국진이 "너 나 찍었어?"라고 하자 강수지는 "몰라"라며 수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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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장에 간 청춘들 모습이 공개됐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청춘들이 롤러장에서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27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창원 여행 3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청춘들은 양익준이 쓴 시나리오에 맞춰 영화를 찍기로 했다.

청추들은 돼지고기 김치찜과 광어 매운탕 등 캠핑 요리를 만들어 식사를 했다. 김부용이 데려온 반려견 레옹 덕분에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 식사 후 양익준은 이어폰을 끼고 노트북을 하면서 텐트 안에서도 밤 늦도록 뭔가에 열중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양익준은 "'불청'에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시나리오를 마무리했다.

김부용은 이날 역시 캠핑 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코펠과 찜기를 챙겨와 계란과 소시지를 삶았으며 빵도 구워 브런치를 준비했다. 커피도 드립으로 직접 내렸다. 아침을 먹고 나자 시나리오를 완성한 양익준이 돌아오면서 대본리딩 시간이 진행됐다. 양익준은 시간을 갖고 함께 대화를 하면서 '해가 질 즈음'이라는 가제의 시나리오를 보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살짝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양익준이 감독하는 영화를 위해 개인기 오디션이 펼쳐졌다. 김광규가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소리를 지를 때마다 레옹이 돌진하는 웃긴 일이 벌어졌다. 김광규는 "내가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해서 도와주러 온 건지 얼굴이 땅에 있으니까 만만해서 공격하러 온 건지 미스터리하다"고 했다. 

집에 남은 양익준과 김국진은 아이스크림 만드는 기구를 던지고 놀다가 깨뜨리는 사고를 쳤다. 최성국, 김선경, 김부용, 박선영은 시장에 가서 옛날 교복, 교련복을 입어보고 왕돈가스를 먹으면서 추억에 잠겼다. 마침 근처에 롤러장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청춘들을 불러 모았다. 

김국진은 강수지의 롤러 끈을 매주고 무서워하는 강수지의 손을 이끌고 나갔다. 갑자기 상황극이 시작되자 이연수는 김국진에게 강수지를 가리키며 "진아 얘가 너 찍었어"라고 했다. 김국진이 "너 나 찍었어?"라고 하자 강수지는 "몰라"라며 수줍어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나 오늘 많이 넘어질 것 같아 나 좀 일으켜 세워줘"라고 상황극 연기를 했다. 또 "너 똑똑똑이라고 아니? 너 쉰두살 되면 알게 될 거야"라고 하더니 "우리가 꼭 다시 만날 것 같아"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김국진은 "그러면 쉰둘에 봐"라고 화답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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