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써클' 한상진, 큐브 잡으려다 추락사..여진구‧김강우 웃었다(종영)

조혜진 기자 2017. 6.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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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써클’ 여진구, 김강우가 한상진을 잡았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12회에서 홍진홍(서현철)은 김우진(여진구)이 “만약 형이 모든 기억을 잃는다면 그 외장하드를 보여줘라. 제 기억이 들어있는 영상이다”라는 말과 함께 남긴 가방을 확인했다. 그는 영문을 몰라 김우진에게 전화해봤지만 김우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때 홍진홍은 사이버 수사대로 전출 명령이 내려왔다.

박민영(정인선) 역시 “우진이 나한테 못 돌아온다고 예약 메일이 왔다”고 했고, 홍진홍은 “우진이 나한테는 형 부탁한다고 했다. 우진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했다.

한정연(공승연)도 김우진이 남긴 영상편지를 보게 됐다. 김우진은 영상을 통해 “내가 이 시점까지 너한테 안 돌아갔으면 내 계획은 실패했다는거다. 어디 잡히지 말고 숨어라. 네가 나서면 너도 죽고 나도 죽어. 우리가 하려던 거 다 헛일이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다시 무사히 만나야하지 않냐.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어주라”고 했고, 영상을 확인한 한정연은 눈물을 보였다.

재회한 김우진, 김준혁(김강우)은 눈물을 흘렸다. 김준혁은 “갔다 온다는 게 내 수술이랑 아빠 연구자료 교환하러 가는 거였냐. 그게 무서웠던 거냐. 형이 미안하다. 그때 널 혼자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라며 오열했다. 또 두 사람은 마흔이 넘은 나이, 김준혁이 안경을 쓰지 않은 것, 결혼은 했는지 등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김준혁은 이동수(오의식)가 있는 곳에 찾아가 “우진이 안 보낼거다. 기억을 갖고 있으니 누가 뭐래도 얜 김우진이다”라고 했다. 자리에 같이 있던 홍진홍(서현철) 역시 “그때 혼자 보내서 미안하다”며 당시 상황을 이해하려 했다. 이에 김준혁은 “완벽하게 도망가든가 깨부수든가, 길은 두 개다”라고 했다. 김우진은 “이번에도 도망칠 수는 없다. 20년 전에 내가 도망치려고 해서 이런 세상이 만들어졌다. 같은 실수 다신 안 한다”고 결심을 말했다.

한편 박동건(한상진)은 써클레이터들을 다 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정연의 위치를 찾으려했고, 김우진을 찾아가 기억 영상을 확인할 거라며 그를 협박했다. 하지만 김우진은 김준혁과 기억 영상을 이용하려는 박동건을 속이기 위한 계획을 짰다. 이들은 기억 영상을 조작했고, 이를 알게 된 박동건은 그제야 다른 방법을 찾았다.

위기를 느낀 박동건은 김우진을 데리고 건물 옥상으로 갔다. 자신을 잡으러온 김준혁, 한정연에게 박동건은 “이거 김우진 아니다. 클론이다. 가짜야”라며 도발했다. 한정연은 “이번엔 우리가 지킬 거다. 저 아이가 20년 전의 우리를 지킨 것처럼”이라고 했다. 김준혁 역시 “우진아. 다시는 형이 너 혼자두고 어디 안 간다고 했지. 이번엔 약속 지킨다”고 했다.

그러자 박동건은 권총을 꺼내 김우진을 겨눴다. 그는 “난 이거 또 만들면 그만이다. 이 자식 또 죽여줘?”라며 협박했다. 방심한 틈을 타 김우진은 자리를 벗어났고, 김우진은 큐브를 손에 넣게 됐다.

박동건은 자신을 구하러온 이현석(민성욱)에게 “큐브만 있으면 이 세계 다시 건설할 수 있다”며 과거처럼 김우진을 죽일 것을 지시했다. 이현석은 “교수님, 이게 교수님이 말한 멋진 신세계냐”며 울먹였다.

박동건은 “내가 뭐. 뭘 잘못했는데. 정의, 책임? 그런 게 뭐가 중요해. 행복하고 싶다잖아.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잖아. 내가 그거 이뤄 준거다. 난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소리질렀다. 김우진은 “그럼 나도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할게”라며 큐브를 던졌다.

이에 박동건은 “안 돼”라고 절규하며 큐브를 잡기 위해 뛰었고, 결국 옥상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의 모습에 이현석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다가 총을 떨어트린 후 허무하게 서있었다. 이후 박동건이 시민들의 기억을 차단해 왔다는 게 온 세상에 알려졌고, 김준혁, 김우진, 한정연은 안정된 삶을 찾아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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