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개최된 ‘리얼’ VIP시사회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김수현은 스크린 앞에 등장해 “안녕하십니까. ‘리얼’의 장태영 역할을 맡은 김수현입니다. 정말 오늘을 오래오래 기다렸습니다”라는 인사말을 꺼냈고, 그와 동시에 울컥한 심경을 드러내듯 눈물을 보이더니 이내 삼켰다.
이에 관객석에서는 한 남성이 “괜찮아”라고 응원했고, 김수현은 “촤!”라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스스로를 응원했던 유행어를 외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노력했다.
이어 김수현은 “오늘이 기대되기도 하고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다소 영화가 여러분들께 불친절할 수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 같은 모습은 당시 VIP시사회에 참석한 한 관객이 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수현이 눈물을 보인 까닭은 ‘리얼’이 개봉 전부터 파격 노출신, 감독 교체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뿐만 아니라 시사회 이후 공개된 영화에 혹평이 쏟아져 속상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유추된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을 비롯해 최진리(설리), 이성민, 성동일, 조우진,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28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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