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경력단절 극복..여성 일자리 질 높여야"

김지선 2017. 6.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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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 사는 여성들의 빈곤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나 보육으로 일을 중간에 그만둬야 하는 경력 단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부터 면접 전략까지 알려주는 취업준비 교실입니다.

<녹취> "(자기소개서) 내용안에 나만의 독특한 특성이 있는지, 그걸 강조했는지..."

그러나 아이를 낳고 기르는 동안 직장생활 경력이 단절돼 다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 00(재취업 준비) : "아이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경험이 너무 없고 너무 뒤떨어져서 아는 게없어서 그런 게 많이 힘들었어요."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다시 취업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년 4개월.

평균 월급은 남성 월급의 70%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 이외현(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주임) : "주임 50대 이상의 취업률은 높지만 임금은 가장 최저급여잖아요. 한 달 내내 일을 하셔도 최저 급여를 받으시니까..."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하기까지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맞춤형 정책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은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인재센터장) : "성평등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하지 않고 직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임금 일자리로 가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법입니다."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긴했지만 비정규직 비중도 함께 늘면서 일자리의 질적 개선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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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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