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의 상승, KIA에 미치는 영향은 '대폭발'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7. 6. 27. 21:30 수정 2017. 6. 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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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상승세다.

특히 선발 2번 겸 1루수로 출전한 김주찬이 적재적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KIA는 14안타 11득점 대폭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인 2회부터 김주찬의 타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멀티히트로 확실히 감이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한 김주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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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확실히 상승세다. 지금의 페이스가 계속 이어진다면 KIA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 김주찬이 다시금 비상하고 있다.

KIA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11-4로 승리를 거뒀다.

팀 타선이 제대로 터지면서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특히 선발 2번 겸 1루수로 출전한 김주찬이 적재적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KIA는 14안타 11득점 대폭발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인 2회부터 김주찬의 타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 한 점차로 앞서고 있던 2회 2사 2, 3루에서 그는 상대 선발 레나도와 승부했다. 그리고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26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장타를 쳐내며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1에서 4-1로 도망가는 중요한 적시타였다. 달아오른 김주찬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5회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5회 1사 이후, 레나도의 2구째 131km짜리 슬라이더를 쳐내며 좌익수 앞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뒤이어 4번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김주찬은 홈플레이트를 밟으여 득점까지 올렸다. 멀티히트로 확실히 감이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한 김주찬이다.

네 번째 타석인 6회는 1사 2, 3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물러났다. 이후 서동욱과 교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의 김주찬이었다.

사실 김주찬의 2017시즌 초반은 아주 좋지 못했다. 3번에서 김주찬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다.

4훨 타율이 1할8푼3리, 5월 타율도 1할4푼5리에 그쳤다. 캡틴이라는 부담감이 더해지면서 타격감은 갈수록 침체됐다. 그러나 6월 들어 서서히 감을 찾기 시작했다.

김기태 감독도 그를 3번 자리 대신 2번 자리에 배치하면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줬다. 배려 속에 김주찬은 다시 부활의 날개를 폈다.

특히나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4타수 4안타를 쳐낸 그는 22일 두산전에서도 4안타로 맹타를 과시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24일 NC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2번 김주찬이 살아나니 3번 버나디나, 4번 최형우, 5번 안치홍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더욱 힘을 받았다. 버나디나가 3타점, 최형우 역시 1타점, 안치홍도 3타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이 감을 잡은 KIA는 더욱 무서운 타선이 됐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NC에게 패한 화풀이를 하듯, 삼성을 향해 방망이가 제대로 터졌고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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