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KIA 살아난 응집력, 즐거운 화요일 9연승

2017. 6. 27.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끈하게 터진 KIA 타선이 화요일 9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역투를 펼치고 14안타를 터트린 강력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승에서 마감했다.

다시 힘을 찾은 양현종이 선발등판했지만 삼성의 타선이 최근 상승세에 올라있고 무엇보다 타선의 응집력이 물음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화끈하게 터진 KIA 타선이 화요일 9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역투를 펼치고 14안타를 터트린 강력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주말 NC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4연승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NC에게 응집력 부재가 3연패의 이유였다. 25일 3차전에서는 6점을 뽑았지만 1~2차전은 각각 1득점에 그쳤다. 주중 두산과의 2경기에서 20점과 11점을 뽑았던 타선이 갑자기 물먹은 솜이 되었다. 김기태 감독도 "두산전을 보면서 타선이 절정에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표할 정도였다. 

때문에 삼성과의 주중 첫 경기도 부담속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힘을 찾은 양현종이 선발등판했지만 삼성의 타선이 최근 상승세에 올라있고 무엇보다 타선의 응집력이 물음표였다. 그러나 뚜껑을 여는 순간 기우에 불과했다. 1회부터 차근차근 공세를 펼치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는 이명기의 발이었다. 좌전안타를 때리고 김주찬의 3루 땅볼때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버나디나의 1루땅볼에 과감하게 홈까지 쇄도해 선제점을 올렸다. 상대 1루수가 볼을 잠시 떨어뜨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센스가 빛났다. 

2회에서도 1사후 이범호와 김민식이 사사구를 얻자 김선빈이 좌전적시타로 뒤를 받쳤고 2사후 김주찬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가볍게 3점을 뽑았다. 4-2로 쫓긴 5회에서도 2사1루에서 최형우의 중월 2루타, 안치홍의 행운의 중견수 옆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승부는 6회 결정냈다. 이범호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터주자 1사후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때부터 이명기의 우익수 옆 2루타, 2사후 버나디나의 2타점 좌전적시타,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가 차례로 터져 4점을 뽑았다. 

4번의 찬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응집력이 빛났다. 특히 9번 김선빈이 3안타를 터트리며 찬스를 만들어주었고 이명기와 김주찬, 안치홍의 멀티안타도 어우러지며 득점력을 높였다. 3연패의 충격을 확실하게 치유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KIA는 화요일 9연승을 달렸다. 한 주를 여는 첫 경기에서 강세를 띠는 것이 호성적으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첫 경기를 이긴다면 나머지 경기에 여유와 자신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타선이 터지면서 양현종은 85개만 던지고 7월 2일 잠실 LG전 등판에 여유가 생긴 점도 소득이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