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천적 사냥' 양현종, 전구단 V+4년 연속 10승

2017. 6. 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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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되찾은 KIA 좌완 양현종이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받아 11-4 승리를 이끌고 시즌 10승을 따냈다.

2015년 7월 23일 대구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2년동안 승리 없이 3연패를 당했다.

이어 2014년부터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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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힘을 되찾은 KIA 좌완 양현종이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받아 11-4 승리를 이끌고 시즌 10승을 따냈다.  특히 올해 KBO리그 처음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안았다. 

1회초 아찔했다. 선두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왔다. 김헌곤은 볼카운트 3-1까지 몰렸으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김선빈 앞으로 굴러가며 병살로 솎아냈다. 구자욱에게 우월 2루타가 나왔지만 러프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 2사후 김정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한울의 2루 내야안타를 내주고 1,3루 위기에 몰렸고 상대의 이중도루로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의 기동력에 허를 찔렸다. 그래도 2회말 타선이 3점을 뽑아주며 응원을 보내자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는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러프 좌전안타, 조동찬 중견수 옆 2루타를 내주고 무사 2,3루 위기였다. 이원석을 중견수 짧은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정혁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1실점했다. 강한울의 강한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추가 실점을 모면했다. 

타선이 5회말 2점을 보탰지만 6회 2사후 이원석에게 좌월솔로포를 맞았다. 그러자 타선은 6회말 공격에서 파상 공세를 펼쳐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은 6회를 마치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4일 쉬고 던진탓인지 팔꿈치에 약간 뭉침 증세를 느꼈다. 투구수는 85개. 직구와 슬라이더, 제구력이 빛났다. 

이날 승리로 여러 개의 열매를 따냈다. 우선 약했던 삼성을 사냥했다. 2015년 7월 23일 대구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2년동안 승리 없이 3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삼성전에 출전해 승리를 낚았다. 이어 2014년부터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27번째였다.

아울러 최근 3연승이자 전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올시즌 KBO리그 첫 번째였다. 11승을 거둔 헥터도 이루지 못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통산 97승째를 거두며 100승 카운트다운데 돌입했다. 여러가지로 값진 하루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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