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게임, 진흥이 바람직"..업계 "기대 크다"

김혜미 2017. 6.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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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업 촉진 및 자율규제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게임업계 진흥 의사를 밝혔다.

기업 육성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 조성과 게임부스트센터 구축 등은 물론 업계가 사회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자율규제 및 게임문화 조성에 나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와 인식 개선 등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잘 쫓아갈 수 있는 기반환경 조성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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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게임업계 간담회.."민관협의체 구성해 규제 개선"
업계 "게임산업 인식 개선..과도한 행정처분 달라져야"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업 촉진 및 자율규제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게임업계 진흥 의사를 밝혔다. 업계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 장관은 27일 성남 판교 소재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방문해 취임 후 처음으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협단체장들과 박지원 넥슨 대표, 권영식 넷마블게임즈(251270) 대표 등 주요 게임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도 장관은 인삿말을 통해 창업 중심 환경조성과 자율규제, 성숙한 게임문화 조성 등 세 가지 정책기조를 밝혔다. 기업 육성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 조성과 게임부스트센터 구축 등은 물론 업계가 사회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자율규제 및 게임문화 조성에 나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솔직한 바람을 털어놨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놀이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언급했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와 인식 개선 등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잘 쫓아갈 수 있는 기반환경 조성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대표도 게임법 위반 사업자에게 과도하게 행정처분을 내려 게임 창작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했다.

도 장관은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민관 합동 규제 개선 협의체’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게임산업이 전체 콘텐츠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경제적 가치 뿐 아니라 여가와 문화적 가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도 장관이 적극적으로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도 장관이 의견을 듣는데 머문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견해를 밝히고 그간의 정책 흐름을 알아보고자 하는 모습이 엿보였다는 것이다.

일례로 여성가족부는 적극적으로 규제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문화부는 진흥 위주로 정책을 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소감을 묻자 “이전과 다를 것이란 기대가 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성남 판교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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