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STAR 이효리 VS 이소라

2017. 6.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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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으로 컴백한 두 뮤즈, 이효리와 이소라의 평행 이론.

이소라와 이효리. 두 뮤즈가 나란히 리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했다.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소탈한 민박집 주인이 되어 일반 여행자들을 집으로 초대하기 시작했고, 이소라는 JTBC <비긴 어게인>으로 낯선 해외에서 거리 공연에 나섰다. 음악 스타일도 성향도 연령대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의외로 닮은 점도 많다는 사실.

그룹에서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핑클’의 리더이자 보컬로 데뷔한 이효리는 여성 솔로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 이소라 역시 ‘낯선 사람들’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다가 가수 김현철의 제안으로 듀엣곡 ‘그대안의 블루’를 함께 부르면서 주목 받았고 여성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남다른 입담으로 진행자로 활약 했다.이효리는 ‘해피투게더’ 1세대 MC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2008년 ‘패밀리가 떴다’로 가수가 연애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 위주로 활약했다면 이소라는 음악 방송의 안방 마님이었다. 96년부터 2002년까지 음악 방송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통해 편안하면서도 위트 있는 진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MBC 라디오 <이소라의 음악도시> DJ를 맡았다. 그 밖에도 <이소라의 메모리즈>,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음악으로 소통한 그녀다. &nbsp;&nbsp;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이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팝 스타인 이효리와 이소라는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이효리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테일러 스위프트를 떠올리게 한다면 이소라는 아델 스타일. 이효리는 핑클 시절을 제외하고는 무대 위에서 언제나 ‘섹시 디바’ 스타일이었다. 튜브 톱, 점프 수트, 핑크색 트레이닝, 링 귀걸이 등 그녀가 유행시킨 패션 아이템도 다수.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하고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인 이효리가 정렬적인 ‘레드’ 컬러를 연상시킨다면, 이소라는 신비로운 ‘퍼플’ 컬러가 연상되는 가수다. 실제로 보라색 계열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자주 선택하곤 했고, 짧은 머리에 어두운 컬러의 롱 드레스를 고집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연기에 도전했다. 잠시.  이효리는 2005년 드라마 <세잎클로버>의 주연인 여공 ‘강진아’ 역으로 연기에 도전했으나, 이후 가수 활동에만 전념하기로 한다. 이소라 역시 같은 해에 KBS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코믹 감초역할 ‘소라’ 역을 맡은 바 있다. 의외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도중하차했다.&nbsp;

꽤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 이효리는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3~4년 동안 뮤지션으로서 공백기를 가졌다.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힐링’ 시기를 가진 그녀다. 종종 예능 프로그램과 패션 화보를 통해 인사를 건넨 이효리와는 반대로, 이소라는 지난 해 정규 9집 앨범을 내는 등 음반 활동은 꾸준히 해왔으나 방송 활동은 2015년 <나는 가수다> 이후에는 휴식기를 가졌다. ‘나가수’ 이후 건강 악화에 시달렸다고.&nbsp;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컴백했다. 두 뮤즈 모두 리얼 예능 프로그램으로 컴백했다. 유명세, 화려한 모습 모두 내려놓고 두 뮤즈는 맨 얼굴로 대중 속으로 걸어 들어가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택했다. 민박집 사장님인 ‘소길댁’ 이효리와, 어느 낯선 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무명 가수 이소라의 모습으로 두 뮤즈가 사람들과 함께 하며 얻게 될 새로운 자극과 힐링의 시간을 함께 지켜보길.  

에디터 김강숙 사진 중앙DB,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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