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생각하는 황재균의 '리턴' 가능성

2017. 6.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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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FA 시장'이 열릴 것인가.

황재균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플랜에 없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관계자는 "옵트아웃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맞고, 현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황재균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황재균 측과 선수는 '1년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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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한 여름의 FA 시장’이 열릴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가 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산호세 머큐리 뉴스’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7월2일까지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지 않는다면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FA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7월 2일 이후 콜업이 되지 않을 시에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조항을 삽입했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내야진의 공백에도 황재균을 콜업하지 않았다. 내야 유망주인 라이더 존스와 내야 백업인 코너 길라스피를 콜업시켰다. 황재균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플랜에 없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황재균이 만약 옵트 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FA가 된다면 메이저리그 구단 뿐만 아니라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국내 리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LG, kt 등 몇몇 구단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원 소속 구단이었던 롯데 측도 황재균의 거취에 예의주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27일 황재균의 옵트 아웃 소식이 전해진 뒤 만난 구단 고위 관계자는 “분명 황재균은 돌아오면 도움이 되는 자원이다”고 전제한 뒤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우선 황재균과 구단 측은 조심스럽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황. 영입이 전제된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황재균 본인과 연락을 취하고 있었고, 한 달 전쯤부터는 황재균의 심리 상태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라이언 사도스키 스카우팅 코치도 황재균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황재균 스스로도 미국 현지에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내 리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옵트아웃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맞고, 현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황재균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황재균 측과 선수는 ‘1년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롯데 측도 아직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는 것이 구단의 생각이다.

그러나 만약 황재균이 국내 복귀를 결심한다면 롯데는 언제든지 영입 전선에 뛰어들 생각을 갖고 있다. 황재균의 생각에 따라 국내 복귀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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