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막고 냉방비는 잡는 기능성 유리

매거진 2017. 6. 27. 15: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에도 선글라스를 쒸우자!

건축물이 대응할 건 비와 바람만이 아니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열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성 유리가 필요한 이유다.



여름철 뜨거운 햇빛은 건축물에 여러 피해를 입힌다. 우선 과도한 복사열이 실내에 유입되어 냉방부하가 높아지고, 자외선으로 인해 건축 외장재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실내 마감재나 가구 등에 탈·변색이 발생한다. 자외선은 건축 구조물뿐 아니라 실내에 있는 거주자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유리를 통해 투과되는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가 발생하고, 시력 저하가 올 수도 있다. 특히 창호 면적이 큰 주택의 경우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이에 최근에는 창호에 시공하는 유리용 필름이나 페인팅 제품, 나아가 싱글이나 사이딩 같은 외장재 자체에 자외선 차단 및 보호 성능이 더해진 자재들이 출시되고 있다.


+ 가구 탈·변색 막고 눈부심 없는 자외선 차단유리

애초 창호 자체 유리에 자외선 차단성능이 있다면 어떨까? LG하우시스가 이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지난 4월 자외선을 차단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능을 갖춘 ‘수퍼솔라 자외선 차단유리’를 출시했다. 이 유리가 적용된 창호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열의 실내 유입을 75% 차단해 냉방비를 줄여주고, 자외선은 94% 이상 막아낸다. 글로벌 유리업체 필킹톤(Pilkington)社에서 독점 수입한 것으로 국내에선 유일한 제품이다. LG하우시스 측은 “자외선 차단유리에 에너지효율 고등급의 수퍼로이 기술을 더해 여름철 태양열 차단효과와 겨울철 단열 성능을 모두 충족시킨다”고 설명한다.


01 자외선을 차단하고 이끼방지기능까지 추가된 지붕재 오크리지 수퍼 이중싱글 _오웬스코닝   /   02 두께 18㎜ 세라믹사이딩으로 하이브리드코팅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탈색과 변색을 막는다. _CT KOREA㈜   /  03 복사열을 반사시키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의 수퍼솔라 자외선 차단유리 _㈜LG하우시스  


실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과 전기요금 누진세로 이제 국내 건축 시장은 겨울 난방비보다 여름 냉방비를 더 걱정하는 시대가 왔다. 기능성 유리를 탑재한 창호는 기존 겨울철 단열 성능에만 집중했던 제품에 비해 사계절 혹독한 외부 환경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유리가 적용된 창호로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입주자는 “발코니 창 아래쪽만 마루색이 옅어지고 들뜨는 현상이 생겨 왔다”며 “자외선 차단 유리로 이런 걱정이 없어지고, 외부가 더욱 선명하고 맑게 보여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외선은 건물의 내·외장재 뿐 아니라 가구나 의류, 벽에 걸어둔 미술품까지 탈·변색을 일으킨다. 때문에 창에 블라인드나 커튼을 많이 설치하는데, 자외선차단유리를 시공하면 이러한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수퍼솔라 자외선 차단유리는 고급 자동차에 사용되는 유니크한 에메랄드 그린색을 띠고 있어,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다. 


+ 여름철 복사열 차단으로 냉방비까지 줄여

자외선 차단유리는 여름철에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직접적인 열을 원천적으로 반사시키고 겨울에 는 실내의 난방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 에너지가 새나가는 것을 막는다. 최근 그린리모델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창호 교체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자외선 차단유리가 적용된 창호를 선택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열차단이나 자외선차단 성능을 가진 유리필름 시공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서 필름이 탈락하거나 노후될 우려도 있지만, 자외선 차단유리는 그러한 걱정에서 자유롭다. 또한 창호 외부 차양이나 블라인드, 어닝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수퍼솔라 자외선차단유리의 경우 같은 사양의 창호 대비 10% 정도 금액을 더하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4월 출시 이후, 대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 다수 공급되면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LG하우시스 유리 상품개발팀 강종묵 과장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기술 개발이 이뤄져 금번 시장의 니즈를 발판으로 전격 출시하게 되었다”며 “최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로 개보수 현장에서 고단열 창호가 인기가 많다. 여기에 자외선차단이라는 특수 기능을 더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필수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년보다 이르게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태양빛의 뜨거운 열기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들은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쓴다. 건축물 역시 무방비로 노출되는 햇빛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하며 에너지 비용까지 줄여주는 기능성 유리는 그 선두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협조 및 참고_ LG하우시스 www.z-in.co.kr   |  CT KOREA www.ctk.co.kr   |  오웬스코닝 www.owenscorning.co.kr

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7년 6월호 / Vol.220


Copyright © 월간 전원속의 내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