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 빛바랜 시즌 첫 QS..LA 다저스 11연승 실패

2017. 6. 27. 14: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리치 힐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지만, 다저스의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0-4로 패했다. 다저스 타선은 5안타 3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치는 등 타선이 난조를 보여 줄곧 끌려 다닌 끝에 승리를 넘겨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11연승에 실패,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선발로 9경기에 등판했는데, 모두 5이닝 이하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었다.

27일 에인절스전만큼은 달랐다. 리치 힐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다만, 타선이 뒷받침되지 않아 오히려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2루타를 터뜨렸지만, 선취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2사 이후 코디 벨링저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작 피더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2회말은 삼자범퇴에 그쳤다.

다저스는 힐이 잠시 제구 난조를 보여 0-2로 뒤진 상황서 3회말을 맞았지만, 이번에도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6회말 연달아 삼자범퇴에 그치며 분위기를 넘겨준 다저스는 0-3으로 맞이한 7회말에 찬스를 만들었다. 1사 이후 야시엘 푸이그,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한 것.

하지만 다저스는 대타 마이클 프리맨과 어틀리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 또 다시 무득점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0-3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마틴 말도나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4점차까지 뒤처졌다. 이후 2사 1, 2루 상황서 추가 실점만큼은 막았지만, 9회말에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0-4로 맞이한 9회말 1사 후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푸이그가 병살타에 그쳐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오는 28일 에인절스전에 마에다 겐타를 선발투수로 투입,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리치 힐.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