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장재 점검 족족 화재 안전기준 미달..건물 75개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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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이후 외장재 안전 점검을 받은 고층 건물들이 줄지어 기준 미달 판정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V뉴스 등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현재까지 가연성 외장재 화재 안전 점검을 받은 건물 75개가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고층 건물들 외에 병원, 학교들에 대해서도 외장재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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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이후 외장재 안전 점검을 받은 고층 건물들이 줄지어 기준 미달 판정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된 75개 건물 모두 '불합격'이다.
26일(현지시간) ITV뉴스 등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현재까지 가연성 외장재 화재 안전 점검을 받은 건물 75개가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비드 장관은 "오늘 오후 기준으로 26개 지역의 고층 건물 75곳의 외장재가 가연성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테스트를 받은 외장재 샘플 모두 실패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자비드 장관은 "이 같은 사실은 안전 기준 점검 프로그램이 가치있는 일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고층 건물주들에 조속히 외장재 샘플을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새벽 24층짜리 그렌펠 타워에서 불이 나면서 건물 전체가 탔다. 불은 저층의 고장난 냉장고에서 시작됐지만 가연성이 높은 외장재로 인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사망자만 최소 79명이다.
영국 정부는 그렌팔 타워 참새 이후 이 건물과 같은 외장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의 고층 건물 상태를 일제히 점검 중이다. 문제가 드러난 건물에 대해선 주민들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런던 캠든의 챌코트 이스테이트 아파트에서는 총 800가구에 대피령에 발령됐다. 일부 주민들은 정부가 충분한 의식주를 마련해주지 않고 과잉 대응을 한다고 반발했다.
자비드 장관은 "건물주들은 반드시 세입자의 안전을 위해 주거용 건물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안전 기준에 미달한 건물 보수를 위해 주민들에게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은 고층 건물들 외에 병원, 학교들에 대해서도 외장재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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