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U19] 이무진 U19男대표팀 감독 "동생들보다 나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

한필상 입력 2017. 6. 27. 12:10 수정 2017. 6.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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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 동생들보다 나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

2017 FIBA U19남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된 이무진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7년 7월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FIBA U19남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한다.

Q.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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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높이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 동생들보다 나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 

2017 FIBA U19남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된 이무진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7년 7월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FIBA U19남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훈련여건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학업 및 여러 사유 탓이다. 그 와중에도 선수들은 손발을 맞추었고, 어느덧 출국을 앞두게 됐다. 출국에 앞서 이무진 감독으로부터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선수 소집이 가장 힘들었다. 대학 선수들은 대학리그 경기, 수업, 시험 등 일정이 계속됐다. 고등학생들도 주말리그 때문에 빠져야 해서 12명 모두 모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Q.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해주었나?
세계대회는 늘 높이가 문제다. 박스아웃에 좀 더 충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우리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외곽슛을 살리기 위해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Q. 세계무대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상대에 대한 전력 파악은 어느 정도 됐는지?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영상은 이미 입수해 분석했다. 역시 높이가 워낙 좋고, 피지컬 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좋았다. 전술에서의 약점도 코칭스태프와 영상을 보면서 고민을 했다. 골밑에서 파울이 나오더라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어야 한다. 감독으로서 12명을 고루 기용하며 체력안배도 신경써야 할 것이다.

Q. 신장 열세 극복을 위한 방안은?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를 하는 동안 골밑 수비와 박스아웃에 대한 자각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기본에만 충실해준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되도록 리바운드를 안 빼앗겨야만 한다.

Q. 양재민에 기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표팀 합류 이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따라서 스페인에서 돌아온 이후 얼마나 기량이 늘었는지를 100% 가늠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또 정상적으로 훈련할 시간도 길지 않았다. 차분히 잘 준비한다면 현지에 가서는 자기 능력을 잘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

Q.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이미 양재민 선수도 부상을 입었지만 100% 전력을 다해도 상대를 이기기가 쉬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안 다치고 우리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이집트 현지에 대한 답사나 정보는 구한 것이 있는지?
(웃음)없다. 그저 인터넷으로 이집트가 어떤 나라이고, 날씨가 어떤지 정도 아는 것이 전부이다.

Q. 지난해 U18 대표팀을 이끌면서 얻었던 경험이 있다면?
아시아 대회에서 이란, 중국 등과 만나봤다. 그러면서 경기높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경험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Q.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U18 대표팀보다 더 나아진 점은?
한 살 더 나이를 먹었기 때문인지, 대학교에서 훈련 덕분인지 힘은 확실히 나아졌다. 그리고 장신 선수들의 기량이 나아진 부분도 있다. 경기 운영에서도 선수들의 플레이가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부분도 있는 것 같다.

Q. 각오 한 마디
U17 대표팀이 세계대회에 나가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이뤘다. 우리도 동생들 못지않게, 부끄럽지 않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 촬영 및 편집_주민영, 송선영 기자

  2017-06-27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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