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대령때 헌병과 모의 음주운전 관련기록 파쇄"

김윤희 기자 2017. 6.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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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대령 진급을 앞둔 현역 군인 시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묻는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서면 답변을 통해 '없다'고 거짓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관련 기록이 조직적으로 은닉·파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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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통해 “없었다” 거짓 답변

김학용 “헌병과 모의 기록파쇄”

宋 “징계는 2014년부터 적용”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대령 진급을 앞둔 현역 군인 시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묻는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서면 답변을 통해 ‘없다’고 거짓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관련 기록이 조직적으로 은닉·파쇄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송 후보자가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 계획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91년 3월 경남 진해시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던 것으로 ‘사건 접수부’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는 ‘사건 접수부’ 내용만 남아 있을 뿐 (1991년 당시) 송 후보자의 진술서와 사건 조서 등은 남아 있지 않은데, 제보에 따르면 송 후보자가 해군작전사령부 헌병대와 모의해 사건을 은폐하고 관련 서류도 은닉·파쇄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송 후보자는 26년 전 음주운전 사실이 있었던 점은 이유야 어찌되었든 잘못된 행동임을 깊이 자각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과 관련한 어떤 처벌내용도 통보받지 못했다”며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송 후보자 측은 “진급예정자가 음주운전으로 반드시 징계를 받아야 하는 ‘필요적 징계’는 2014년 이후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김윤희·이후연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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