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불평불만 없어져 30대 됐음을 느낀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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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30대가 되면서 성격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f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불평불만을 잘 하지 않게 바뀐지 얼마 안됐다. 그래서 30대가 됐다고 느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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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30대가 되면서 성격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f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불평불만을 잘 하지 않게 바뀐지 얼마 안됐다. 그래서 30대가 됐다고 느낀다"며 웃었다.
그는 "연예활동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 서게 되고, 인간 김수현의 불필요하고 불리한 것들을 덜어내고 방어하고 가린다. 그렇게 되니까 분명히 어딘가가 망가지고 있더라. 내가 아니고 가짜니까. 아니 가짜라기 보다는 너무 일부니까. 백프로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은 더 나를 배려해주기도 하고 위해 주는데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지고 당연해지고 그러니까 어느새 인간 김수현과 연예인 김수현이 거리가 멀어져 있더라. 점점 이 뒤에 있는 인간 김수현은 공주님이 되어가더라. 그게 괴로웠다. 이런 것들을 안고 있기가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또 "그런 건 전혀 행복하지 않다. 바깥으로는 너무나 빛나고 있는데도 이대로는 안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지는 않았다.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했다기 보다는 기본 태도가 조금씩 바뀌어 나간 것 같다. 다행히 이 거리가 많이 좁혀지고 있다"면서 웃었다.
한편 김수현은 오는 28일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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