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제품, 한끼 식사로는 '부족'..내용물 양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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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죽 제품이 식사대용,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사랑받고 있지만 한 끼 식사대용이 되기에는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죽, 전복죽, 채소죽 등 즉석 죽 3종,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위생 등 품질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험 결과 열량과 영양성분은 한 끼 식사대용이 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고 죽에 포함된 쇠고기와 전복 등의 내용물 양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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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죽, 전복죽, 채소죽 등 즉석 죽 3종,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위생 등 품질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험 결과 열량과 영양성분은 한 끼 식사대용이 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고 죽에 포함된 쇠고기와 전복 등의 내용물 양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죽으로 식사를 대신하려면 모자란 열량 등을 보충하기 위해 우유나 과채류를 같이 섭취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26%로 다른 주요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품 가격은 쇠고기죽보다는 전복죽이, 상온보관 제품보다는 냉장보관 제품이 대체로 가격이 높은 편이었고, ㈜아워홈의 쇠고기죽과 전복죽은 냉장보관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했다.
또 15개 제품 중 9개(6개 업체)는 영양성분 관련 표시가 표시기준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철저한 품질 관리가 요구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개선을 권고했고 업체들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전자레인지 등으로 조리할 때 용기에서 나올 수 있는 이소시아네이트, 중금속(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에 맞았다.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 4종(소르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도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미생물 기준 역시 충족했다.
[CBS노컷뉴스 정재훈 기자] floy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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