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엑스레이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엑스레이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27일 배우 유아인씨가 골육종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육종 등 뼈암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씨가 진단받은 골육종은 악성 골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 악성 종양 가운데 0.2% 정도를 차지하는 희소한 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골육종은 젊은 연령층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약 60% 정도는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 10% 정도는 20대에 발생한다.

뼈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는 있으나 주로 긴 뼈 말단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무릎 주위 발병이 80%로 가장 흔하다. 보통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1.5~2배 정도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육종에 걸릴 경우 뼈의 통증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통증이 심해지면 종양부위 연부조직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골육종 발병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치료도 쉽지 않아 주로 팔다리 절단술을 시행하고 이후에도 80~90% 빈도로 재발했다. 그러나 이후 항암화학요법을 도입해 재발이 감소하고 60~70%에서 장기 생존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는 수술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해 종양과 수술 범위를 줄일 수 있게 됐고, 과거 절단술이 필요했던 환자의 약 80%에서는 절단 대신 수술 후 결손 부위에 인공 보조물을 사용하는 팔다리 보존술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