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공·수 모두 애매한 김현수, 트레이드도 힘겹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2017. 6.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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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볼티모어 선수들 가운데에는 김현수의 이름도 포함 됐다.

이 매체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들의 개인별 분석까지도 내놓았는데, 김현수에게는 혹평을 가했다.

사실상 공·수 양면에서 매력이 크게 떨어지기에 볼티모어가 트레이드 의지가 있다고 해도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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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 매체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해당 주장의 근거가 다소 찜찜하다. 팀 내 주전 입지가 탄탄하거나, 요긴한 자원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 아닌 타 팀에게도 매력적이지 못한 선수라는 것이 그 이유다.

미국 볼티모어 현지 매체 볼티모어 프레스박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에서 트레이드가 될 법한 선수들을 집중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볼티모어 선수들 가운데에는 김현수의 이름도 포함 됐다. 그는 2017시즌이 종료된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인데다 주전급 선수가 아니기에 여기까지는 크게 놀라운 지적이 아니다. 게다가 이미 현지 매체들로부터 여러 차례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 된 바 있다.

문제는 김현수를 향한 평가다. 이 매체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들의 개인별 분석까지도 내놓았는데, 김현수에게는 혹평을 가했다.

볼티모어 프레스박스는 “김현수의 가치는 극도로 제한적이다. 그의 수비 능력은 기껏해야 보통 수준이다. 주력도 빠르지 않고, 어깨(송구 능력)도 리그 평균 보다는 약하다. 게다가 장타력마저 없다. 올시즌 김현수는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단 4개에 불과했다. 그의 타격 성적(타율 0.245, 출루율 0.310, OPS 0.614) 역시 빈약하다”라고 지적했다.

올시즌 42경기에 출전한 김현수는 홈런은 1개에 불과하고, 타점 역시 9타점에 그쳤다. 볼티모어 프레스박스의 지적대로 2루타 이상의 장타는 홈런을 포함해 단 4개 뿐 이다. 출전기회가 크게 제한됐던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성적이 저조한 것까지 부인하기는 힘들다.

이어 이 매체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내셔널리그 팀의 대타 정도로는 활용이 가능하겠지만 트레이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실제 거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공·수 양면에서 매력이 크게 떨어지기에 볼티모어가 트레이드 의지가 있다고 해도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설명. 김현수 입장에서는 무척 뼈아픈 지적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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