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타임 선정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人'

방탄소년단(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뷔, 슈가, 진, 정국, 랩몬스터, 지민, 제이홉)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The 25 Most Influential People on the Internet)'을 선정해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작가 조앤 K. 롤링,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집계하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를 제치고 27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티스트로서 매우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비욘세의 팬덤인 '베이하이브'에 견줄만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아미'라고 불리는 팬덤은 '윙스' 앨범을 케이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6위에 안착시켰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타임은 지난달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 수상 소감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이 상은 우리에게 사랑과 빛을 비추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의 것'이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고 밝혔다.

한편 타임이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타임은 "후보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가지는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화제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