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모두 주전급으로..매년 신인 대박나는 넥센

한이정 2017. 6.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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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인 1차지명으로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해 온 넥센 히어로즈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고교 최대어였던 휘문고 우완 안우진(18)을 영입했다.

넥센이 26일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서 휘문고 우완 안우진(18)을 지명했다.

이후 1차지명이 다시 부활하고나서 넥센은 임병욱(2014), 최원태(2015), 주효상(2016), 이정후(2017)를 영입했고, 이 선수들은 모두 1군 주전급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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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매년 신인 1차지명으로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해 온 넥센 히어로즈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고교 최대어였던 휘문고 우완 안우진(18)을 영입했다.

넥센이 26일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서 휘문고 우완 안우진(18)을 지명했다. 신장 193cm 몸무게 93kg의 신체조건에 속구도 최고구속 153km까지 나오며,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는 ‘탈고교급’ 투수로 드래프트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넥센 스카우팅 관계자는 “안우진은 1학년일 때부터 눈여겨보던 선수다”며 “실력뿐 아니라, 멘탈도 좋아 경기 기복 편차도 거의 없다. 승부사 기질보다는 온유하고 침착하게 마운드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다”고 전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합류해 타율 0.330 261타수 86안타 2홈런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넥센이 이번 드래프트서 서울권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기에, 안우진을 데려올 수 있었다. 넥센은 2012년부터 좋은 신인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2012년 당시 전면 드래프트서 2순위로 한현희를, 2013년엔 1순위로 조상우를 데려왔다. 이후 1차지명이 다시 부활하고나서 넥센은 임병욱(2014), 최원태(2015), 주효상(2016), 이정후(2017)를 영입했고, 이 선수들은 모두 1군 주전급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24)와 우완 조상우(23)는 입단 이후 불펜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현희는 2013시즌부터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했고, 조상우 역시 2014시즌부터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수술로 지난 시즌을 쉬어야 했던 한현희와 조상우는 올 시즌 나란히 복귀에 성공했다. 한현희는 선발로 나서 14경기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조상우는 좀 더 회복시간을 가졌다. 얼마 전 2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0일부터 불펜으로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25일 고척 LG전에선 7회 초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에 입단한 임병욱(22)은 2016시즌 104경기 출전해 타율 0.249 233타수 58안타 8홈런 24타점으로 주전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시범경기가 끝날 무렵,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6월 15일에야 1군에 등록돼 경기에 나섰다. 25일 경기까지 9경기 출전 타율 0.167 20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우수한 성적은 아니지만, 임병욱의 등장으로 넥센 외야진은 한층 더 두터워졌다.

최원태(20)는 2016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성장세를 보이더니, 2017시즌에선 흔들리던 넥센 선발진 중에서 제 역할을 잘 해내던 국내 선발 중 하나다. 14경기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SK전, 14일 NC전서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이어 포수 주효상(20)은 올 시즌 주전으로 자주 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6월 7경기 출전해 11타수 3안타 타율 0.273을 기록하고 있다.

2017시즌 1차 지명을 받고 이번 시즌부터 팀에 합류하게 된 이정후(19) 역시 프로 무대에 금세 적응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부터 두각을 드러내 개막 직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올 시즌 73경기 출전해 타율 0.330 261타수 86안타 2홈런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년 1차 지명된 신인들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활약하고 있는 넥센. 이번에도 1차 지명한 안우진을 주전급으로 키워낼 수 있을까.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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