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1 퍼블릭 베타 공개, 어떤 모습일까?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17. 6.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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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11 베타 버전이 26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됐다.

IT매체 씨넷은 아이폰7플러스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iOS11 베타 버전을 설치해 사용해 본 후, 이에 대한 후기를 26일 보도했다.

iOS11 베타버전이 처음으로 일반인 사용자에게 공개됐다. (사진=씨넷)


1. 좋았던 기능

■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포토

라이브 포토로 촬영된 영상 중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 일반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사진=씨넷)

라이브 포토 기능은 사진을 마치 움직이는 동영상처럼 보이게 해 주는 기능이다. 이번 iOS11에서는 라이브 포토 기능이 편집 기능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졌다. 라이브 포토로 촬영된 영상을 나중에 gif 파일로 변환할 수도 있고, 노출을 길게 해주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유용한 기능은 라이브 포토로 촬영된 영상 중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찾아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 제어 센터를 한 페이지에 구성

제어센터 디자인이 iOS11에서 확 바뀌었다. (사진=씨넷)

iOS11에서 제어 센터가 하나의 창으로 정리가 됐다. 또, 주요 앱을 제어센터에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메모장이나 애플TV 리모콘 등을 제어센터에 넣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화면 녹화 기능

아이폰에서 사용자가 하는 작업을 쉽게 녹화해 주는 기능이 생겼다. 화면 녹화 뿐 아니라 여기에 사용자 음성을 추가하고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 마크업(markup) 기능

새롭게 도입된 마크업 기능 (사진=씨넷)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에서 본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을 때 홈 버튼과 전원 버튼을 함께 눌러 스크린 샷을 찍곤 했다. iOS11에서 새롭게 추가된 마크업 기능은 기기에 보여진 화면에 사용자의 메모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사파리 브라우저에 있는 PDF 파일에 마크업 하는 기능과 유사하다.

■ 메모장에 스캐너 탑재

메모장에 스캐너가 탑재돼 영수증이나 문서를 쉽게 보관할 수 있다. (사진=씨넷)


애플 기기에 탑재된 메모장이 에버노트와 비슷해 졌다. 새롭게 바뀐 메모장에는 표를 추가할 수있으며, 영수증이나 문서를 촬영해 저장할 수 있는 스캐너가 탑재됐다. 아주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촬영된 내용을 편집 가능한 텍스트로 변환해 주지는 않는다.

2. 시도해 볼만한 기능

■ 자연스러운 시리 목소리, 번역 기능 추가

iOS11에서는 시리 목소리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및 스페인어로 즉시 번역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 한 손으로 키보드 입력

아이폰 키보드가 한 손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사용자를 모두 지원한다.

■ 파일 앱

iOS11에는 파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파일 앱이 생겼다. 파일을 드래그해서 이 앱에서 저 앱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계정으로 폴터와 앱을 통합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에서 직접 폴더를 생성해 만들 수는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 초상화 기능에 플래시, HDR 효과 추가

아이폰7플러스의 듀얼 렌즈를 사용해 배경은 흐리게 인물은 뚜렷하게 촬영해 주는 ‘초상화 기능’에 플래시와 HDR 효과가 추가됐다.

■ 운전 중 방해 금지 모드

운전 중 방해 금지 기능이 생겼다. (사진=씨넷)


사용자가 운전 중이면 자동으로 방해 금지 모드로 바꿔주는 기능이 생겼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운전을 하고 있으면 알림을 음소거로 바꿔주고, 즐겨찾기에 지정된 연락처에서 연락이 올 경우 자동 회신을 보내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 응답할 수 있게 한다.

3. 기타

새롭게 바뀐 앱 스토어 (사진=씨넷)


앱스토어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바뀐 디자인은 애플뮤직, 애플뉴스, 최신 iOS와 느낌이비슷하다. 애플이 추천한 목록과 기사들이 더 눈에 많이 띄며, 사용자가 원하는 앱을 찾는 게 예전보다 더 쉬워졌는지는 의문이라고 씨넷은 평했다. 게임 앱이 나머지 앱들과 분리된 점이 눈에 띈다고 씨넷은 전했다.

또, 사파리 키보드에 단어 추천 기능이 보다 구체적인 단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iOS11에서는 애플이 지난 WWDC에서 공개한 증강현실 개발도구 ARkit와 관련된 기능이 눈에 띄지 않았고, 메신저로 송금하는 애플 페이 기능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iOS11은 올 가을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씨넷은 베타 버전인 만큼 최적화가 부족하기 때문에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베타 버전 설치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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