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군대서 쓴 공중전화 요금이 청구됐어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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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KT 고객 60만명의 5월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출금된데 이어 이번에는 수년 전 군대에서 썼던 후불제 공중전화 요금이 이제야 빠져나가 고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일부 고객들이 KT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자 KT 고객센터는 "과거 군대에서 사용했던 후불제 공중전화 요금이 빠져나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에는 KT 일부 고객들의 5월분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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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통신요금 06' 이름으로 인출
1000원 이하 소액…타사 고객도
KT "미납요금 등 공지 확실하게 할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지난 주 KT 고객 60만명의 5월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출금된데 이어 이번에는 수년 전 군대에서 썼던 후불제 공중전화 요금이 이제야 빠져나가 고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27일 KT에 따르면 26일 오후 일부 고객들의 계좌에서 'KT통신요금 06'이라는 이름으로 통신 요금이 빠져나갔다. KT 고객이 아닌 경우도 있었으며, 지난번처럼 특정 은행 계좌에서 피해가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대부분 1000원 이하의 소액이었으나 사전에 고지 없이 금액이 인출 돼 고객들은 불만을 표했다.
일부 고객들이 KT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자 KT 고객센터는 "과거 군대에서 사용했던 후불제 공중전화 요금이 빠져나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달 초 진행한 전산개편 이후 기존에는 1000원 미만 요금에 대해서는 인출이 안됐는데, 개편 후 시스템적으로 가능해져 수년 전 요금이 인출된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군대에서 전역한 지 5년이 넘었다"며 "KT의 시스템 문제를 고객에게 부담하는 것"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다. 또 다른 고객은 "현재 LG유플러스를 쓰고 있는데 아무런 통보 없이 금액을 인출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1000원 이하 미납 요금이 있던 사람들에게 청구가 들어갔다"며 "KT 휴대폰 가입자가 아니더라고 나라사랑카드가 KT와 연결 돼 있어서 타사 고객도 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액 미납 요금이 있는 일부 고객에게 요금청구를 했으나 충분한 고객 안내가 안된 점이 있어 청구 취소를 했다"며 "향후 미납요금에 대해 충분한 사전 안내를 해서 고객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에는 KT 일부 고객들의 5월분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 매달 21일 신한은행 계좌에서 요금이 자동출금 되도록 신청한 가입자 50만명 가량이 해당된다. KT와 신한은행은 뒤늦게 이중 출금된 금액을 모두 정상 환불조치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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