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은 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ghpark.korea) 메인화면에 있는 사진을 주목했다. 이 사진에서 박 전 대통령이 팔을 잡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여성이 이 씨라는 것.
이 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와 교수-제자 사이로,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대선 후에는 벤처기업 ‘엄청난벤처’를 창업하고, 여수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가 운영한 ‘엄청난벤처’는 학교, 회사 등 단체급식에서 식사량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급하는 기업으로, 박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 대표 사례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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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육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 조사에 앞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당원을, 김 전 부단장은 이 전 최고위원을 각각 믿고 해당 제보 내용을 자신의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