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조작과 별개로 문준용 취업 의혹 특검해야"

모락팀 한지연 기자 2017. 6. 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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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관련 의혹 조작 사건에 대해 "우리 당원에 의한 제보가 조작됐다고 하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문준용씨 취업 비리 의혹 자체가 어떻게 됐는가도 조사해야 하기에 특별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박 전 대표는 평화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작 사건이) 나도 도저히 납득가지 않는다. 굉장한 충격"이라며 "(제보 조작과 관련해)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전화를 받고 '숨김없이 사실대로 밝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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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모락팀 한지연 기자]

박지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관련 의혹 조작 사건에 대해 "우리 당원에 의한 제보가 조작됐다고 하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문준용씨 취업 비리 의혹 자체가 어떻게 됐는가도 조사해야 하기에 특별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박 전 대표는 평화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작 사건이) 나도 도저히 납득가지 않는다. 굉장한 충격"이라며 "(제보 조작과 관련해)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전화를 받고 '숨김없이 사실대로 밝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대표는 동시에 "녹취록과 카카오톡 캡쳐가 조작된 것과 본질적인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대선 당시 자신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저에게 전혀 보고한 사실이 없고, 내용도 몰랐다"며 "저는 지금까지 최소한의 보고나 내용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안 전 대표도 보고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책임있는 지도부라면 이런 것을 '조작해서 해라'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특검으로 자당의 제보 조작사건과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을 동시에 규명하자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도 철저히 규명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해 가담한 사람이 있으면 처벌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특검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당 조작 사건과 별개로)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도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락팀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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