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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밝혀진 '문준용 의혹'…육성ㆍ카톡 전부 가짜

정치

연합뉴스TV 조작 밝혀진 '문준용 의혹'…육성ㆍ카톡 전부 가짜
  • 송고시간 2017-06-27 09:44:07
조작 밝혀진 '문준용 의혹'…육성ㆍ카톡 전부 가짜

[앵커]

문준용 의혹 허위제보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5월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개입 의혹을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국민과 피해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 부자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합니다…문재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5일 준용 씨의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증언이라며 과거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닌 동료의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파일에는 준용 씨가 '부친이 얘기해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말했던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준용 씨의 대학교 동창 등은 "가짜 인터뷰"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이 조작으로 밝혀진 데 대해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청난 범죄로 경악을 금할수 없다"고 비판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또 검찰은 배후가 있는지 여부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청와대는 고소 철회 여부는 수사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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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