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아로요, 60일 DL로 이동.. 사실상 은퇴 수순

입력 2017. 6. 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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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브론슨 아로요(40, 신시내티 레즈)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아로요를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은퇴 상황인 선수가 공식 발표 이전에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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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브론슨 아로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은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브론슨 아로요(40, 신시내티 레즈)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이는 40인 로스터 운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아로요를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40인 로스터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 40인 로스터에 선수 한 명을 더 올릴 수 있다.

또한 이는 사실상의 은퇴라고 봐도 된다. 실제로 은퇴 상황인 선수가 공식 발표 이전에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앞서 아로요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어깨 부상. 지난 2014년부터 아로요를 괴롭혀 온 어깨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아로요는 지난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쳤다.

지난 2000년대 중반에는 이닝 이터로 명성을 떨쳤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로요는 지난 2014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뒤 어깨 부상을 당했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3년 만에 복귀했으나 어깨 상태는 크게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구단은 아로요를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을 뿐 은퇴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인데다 선수 본인이 한계임을 밝힌 이상, 아로요의 은퇴는 곧 발표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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