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영상] '챔피언' 스피스, "골프를 시작한 건 행운..10승을 달성해서 기쁘다"

임정우 기자 2017. 6. 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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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가 연장전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스피스는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공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면서 타수를 잃지 않는데 성공했다"면서 "연장전에서 나온 벙커샷은 환상적이었다. 다시 한 번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샷이 나왔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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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골프를 시작한 건 행운···10승을 달성해서 기쁘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연장전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스피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막을 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작성한 스피스는 대니얼 버거(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은 18번 홀에서 진행됐다. 스피스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위기를 맞았다.

스피스는 침착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정규라운드 18번 홀 비슷한 위치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스피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차있었다.

결과는 완벽했다. 스피스가 벙커에서 친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사라졌다.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스피스는 버디를 놓친 버거를 따돌리고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힘겹게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스피스는 이날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샷이 흔들리며 우승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하늘이 스피스를 도왔다. 스피스의 공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것처럼 운이 따르며 타수를 지키는 데 성공했고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스피스는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공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면서 타수를 잃지 않는데 성공했다”면서 “연장전에서 나온 벙커샷은 환상적이었다. 다시 한 번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샷이 나왔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린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스피스는 23세 10개월로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24세 이전에 통산 10승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에 대해 스피스는 “데뷔한지 4년 밖에 안됐는데 10승을 달성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골프를 시작한 건 행운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피스는 “가족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다. 가족들이 함께 기쁨을 나눴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우승 기분을 만끽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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