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지현이'만 우승..이런 기록 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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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다시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 쓰여졌다.
바로 5주 연속으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만 우승을 한 것이다.
5개 대회 연속으로 '지현이'가 우승한 건, 그만큼 그 이름이 흔한 이름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KLPGA에 등록된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 중 올 시즌 정규투어를 소화 중인 주인공은 5주 연속 우승을 나눠가진 4명의 선수(이지현2, 김지현2, 김지현, 오지현) 뿐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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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지현2, 김지현2, 김지현, 김지현, 오지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다시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 쓰여졌다. 바로 5주 연속으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만 우승을 한 것이다.
시작은 지난달 말 열린 E1 채리티 오픈이었다. 이지현2(문영그룹)가 우승을 한 이후 다음 대회인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롯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S-OIL챔피언십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김지현(한화)이 2주 연속 우승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오지현(KB금융그룹)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의 이름은 같지만, 그 안의 사연은 각양각색이다.
첫 스타트를 끊은 이지현2는 생애 첫 우승이다. 김지현은 올해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은지 한 달 여 만에 2승, 3승째를 추가했다. 2승째는 5번의 연장전을 치른 혈투였고, 3승째는 메이저 대회였다. 오지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오지현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직후 꽃잎과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마니아리포트 DB |
KLPGA투어 최다 연속 우승은?
2008년 서희경이 3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아무도 이와 같은 기록을 내거나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박성현(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개막전이던 2015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3개 대회를 건너뛰고 다시 참가한 삼천리 투게더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 연속 기록은 아니지만 참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주 열리는 대회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이다. 만일 이번주에도 '지현'이가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진기록 중의 진기록이 달성된다.
김지현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물세례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마니아리포트 DB |
KLPGA투어에 '지현이'는 몇 명?
5개 대회 연속으로 '지현이'가 우승한 건, 그만큼 그 이름이 흔한 이름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현재 K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수검색 코너를 확인해 보면,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는 총 19명이 검색된다. 이지현이 6명, 김지현이 4명, 서지현과 오지현이 각 2명씩이다. 이밖에 곽지현, 방지현, 심지현, 임지현, 조지현이 1명씩 있다.
그러나 이는 드림투어 혹은 점프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준회원 등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재미있는 사실은 KLPGA에 등록된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 중 올 시즌 정규투어를 소화 중인 주인공은 5주 연속 우승을 나눠가진 4명의 선수(이지현2, 김지현2, 김지현, 오지현) 뿐이라는 점이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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