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가는 중앙대 양홍석, "행복하다" 

이재범 2017. 6. 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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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지금까지 한 것만큼 열심히 하겠다. 설렌다."

이날 경기를 위해 입촌을 하루 늦춘 양홍석은 "이제 바로 진천으로 내려 간다. 행복하다"며 웃은 뒤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지금까지 한 것만큼 열심히 하겠다. 설렌다"고 진천선수촌에 들어가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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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지금까지 한 것만큼 열심히 하겠다. 설렌다.”

중앙대는 26일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3-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4승 2패로 연세대와 동률을 이뤘다. 중앙대는 연세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득실차에서 4점(72-82, 92-78) 앞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가져갔다. 

만약 한양대에게 졌다면 2위는 연세대의 몫이었다. 중앙대의 승리 주역은 이우정(185cm, G)과 양홍석(198cm, F/C)이다. 

이우정은 3쿼터에 경기 흐름을 한양대에게 내줬을 때 코트에 나서 흐름을 바꿨다. 경기 막판에는 승리에 다가서는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우정은 이날 후반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홍석은 대학농구리그에서 두 번째 30점+ 기록했다. 지난 8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35점을 올렸던 양홍석은 이날 33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4쿼터 한 때 72-80으로 뒤졌던 중앙대는 양홍석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추격했고, 양홍석의 스틸 뒤 속공 득점 덕분에 81-8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홍석은 1쿼터에 17점을 몰아친 뒤 4쿼터에도 11점을 집중시켜 2위 자리를 확정하는 승리로 이끌었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 후 “오늘 (김)국찬이 형이 결장해서 공격 부분이 부족하다고 여겨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마음먹고 나갔다”며 득점이 많았던 이유를 설명한 뒤 “국찬이 형이 발 부상인데 이건 국가기밀”이라며 웃었다. 

양홍석은 대학농구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0.1점 8.1리바운드 1.9어시스트 1.3스틸 1.3블록을 기록했다. 1학년임에도 공수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중앙대가 2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양홍석은 “고려대와의 경기가 아쉽지만, 부상없이 잘 끝냈다고 생각한다”며 첫 대학농구리그를 되돌아본 뒤 “내년에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당장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바랐다. 

대학무대에서 얻은 것과 보완할 것을 묻자 “어이없는 실책이 많았다. 그건 실이라면 고등학교 때보다 팀 플레이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답했다.

양홍석의 플레이 중 중간고사 휴식기 전후로 달라진 게 있다. 바로 3점슛. 중간고사 전까지 7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7.3%(4/23)에 그쳤던 양홍석은 중간고사 이후 8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9.5%(15/38)로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리그 3점슛 성공률은 31.1%(19/61)다. 

양홍석은 “중간고사 기간에 시험공부를 했지만, 리그가 중단되어 경기가 없어서 그 시간을 활용해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그 감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도 과제”라고 했다. 

양홍석은 오는 8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5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2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입촌을 하루 늦춘 양홍석은 “이제 바로 진천으로 내려 간다. 행복하다”며 웃은 뒤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지금까지 한 것만큼 열심히 하겠다. 설렌다”고 진천선수촌에 들어가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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