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꼽은 '19대 대선 패배' 3가지 이유

이민정 2017. 6. 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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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역별 합동연설회인 제2차 충청권 합동연설회가 26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 연설회에 참석한 홍준표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지난 19대 대선 패배 이유로 준비 부족, 내부분열, 여론조작을 꼽았다.

26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홍 후보는 "지난 대선에 왜 패배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홍 후보는 19대 대선 패배 첫 번째 원인으로 자신과 당의 준비 부족을 지목했다. 그는 "대선 후보인 제가 부족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고, 자유한국당은 무기력했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한 당의 내부 분열도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대선이 이미 끝난 게임이고, 대선 후 당권이나 한번 잡아보자는 세력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당내에서 서로 총질하고, 사분오열하다 보니 언론으로부터 끊임없이 조롱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가 마지막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작이 당을 끝까지 힘들게 했다고 말하며 "비호감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조사 대상 표집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당시 여론조사기관은 민주당 지지자 320명, 국민의당 지지자 270명, 자유한국당 지지자 85명을 조사대상으로 했다"며 "그래놓고 이를 사실인 양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당 대표가 되면 공천할 때 여론조사 공천 조사는 단 한 것도 하지 않겠다"고 공연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참석한 원유철, 신상진 후보자도 '인물 교체론'을 내세우며 충청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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