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후 신규 채용-정규직 전환 약속 12만명"

2017. 6. 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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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49일 동안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이 약속한 신규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자리가 약 12만 개로 집계됐다.

이날 일자리위 간담회를 가진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대통령 집무실 일자리 상황판 옆에 규제 개혁 상황판도 같이 설치했으면 좋겠다"며 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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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委, 우수사례 발표.. "신세계-롯데-현대百 8만여명 채용"

[동아일보]

김동연 부총리 “추경 도와달라”… 한국당 “동의 못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11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이 의장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막대한 세금 부담이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대 견해를 재차 내비쳤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문재인 대통령 취임 49일 동안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이 약속한 신규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자리가 약 12만 개로 집계됐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 집무실에 규제 상황판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26일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약속, 노동계의 양보 등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일자리위 측은 “문 대통령이 22일 일자리위 회의에서 ‘일자리 만드는 데 도움을 준 기업 및 노동계 양보 사례 등을 널리 알려달라’고 지시해 이를 공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들이 발표한 신규 채용 규모는 8만8000명이다. 신세계그룹은 5월 말 그룹 및 파트너사를 합쳐 올해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5년간 7만 명, 현대백화점은 올해 2600명의 신규 채용을 각각 약속했다. 유통 3사의 채용 계획만 8만7600명으로 그간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유통 서비스업이 실제로는 ‘일자리의 보고(寶庫)’였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유통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움직임을 보이자 업계가 선제적으로 화답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민간 2만1000명, 공공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를 설립해 협력업체 직원 52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이날 일자리위 간담회를 가진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대통령 집무실 일자리 상황판 옆에 규제 개혁 상황판도 같이 설치했으면 좋겠다”며 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이에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일자리 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규제 개혁을 주장한다. (상황판 설치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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