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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스티븐연 "헐리웃 아시아 배우 인식 변해"(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06-27 00:58 송고 | 2017-06-27 02:54 최종수정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 News1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 News1

헐리웃 배우 스티븐연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비정상회담'에 찾아왔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국경없는 청년회 - 비정상회담'에서는 스타일 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드라마 '워킹데드' 등으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한국계 헐리웃 배우 스티븐 연은 이날 "말이 안 통해도 소통할수 있다고 믿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언어를 통하지않고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복잡한 감정들도 언어없이 소통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인 배우로서 활동하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금은 워낙 능력있는 배우들이 많이 진출해 기존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실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배우 중에서 송강호를 손꼽으며 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연기를 같이 하고 싶지는 않다. 비교당할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국내 톱 스타일 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해 "결혼하지 않고 소신껏 사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해 토론을 가졌다.
이에 MC들은 "미혼이 아니라 요즘은 비혼이라 말한다. 필수가 아닌 의지란 뜻이다"고 '비혼'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한혜연은 "나는 일하면서 시기도 놓쳤지만 주변에 결혼 안한사람이 대부분이다"며 "결혼을 꼭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어 MC들은 비혼족이 높은 이유에 대해 묻자, 한혜연은 "주변에 결혼 안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크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면서 "책임을 져야하는 심리적 부담감도 스트레스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역시 "이탈리아도, 요즘 돈, 직업, 차, 등이 다 있지만 부모님과 살고자 하는 결혼 적령기 남성이 많다"라고 전했으며 일본의 오오기 역시 "일본은 이제 초식남을 넘어 절식남의 시대다. 연애조차 귀찮아 하는 남성들이 많다"라고 결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가지지 않는 미혼 남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혜연은 "비혼족이라도 축복받는 환경이 있으니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란다"면서 "사회의 얽매이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삶을 즐기길 바란다"며 비혼족에게 용기를 전하기도 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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