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국민의당, 이번 일 어느 선에서 꼬리 자를지 지켜볼 것"

오원석 2017. 6. 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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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은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중앙포토]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가 조작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이번 일은 어느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할지 한 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파문 기사를 소개하며 "작년에는 녹취록 사건을 일으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일에도 남들은 생각 못 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쓰는 것을 보니 확실히 '새정치' 맞는 것 같다. 그저 새로운 수법은 다 새정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홍걸 위원장 페이스북]
앞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당 차원에서 공개했던 의혹 제보는 조작된 것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문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개입 의혹을 발표했으나 당시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오후 3시쯤 검찰은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를 조사했고, 오후 9시 12분쯤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체포상태에서 이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씨는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자료를 국민의당 측에 제공한 바 있다. 이씨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료를 자처한 익명 제보자의 음성변조 증언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 화면을 제공했으나, 이는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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