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당 이유미 "지시로 한 일" vs "직접 조작"

박병현 입력 2017. 6. 26. 20:42 수정 2017. 6. 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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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국민의당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평당원에 의한 조작이라는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당이 조작자로 지목한 당원 이유미 씨는 "지시로 한 일"이라고 주장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파장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지목한 이유미 씨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주장합니다.

이 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란 게 당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습니다.

일단 국민의당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국민의당이 문제의 음성 파일을 공개한 건 지난 5월 5일입니다.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자 안철수 후보가 '뚜벅이 유세'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직후입니다.

이 때문에 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증거 조작에 더 많은 캠프 관계자들의 개입한 것은 아닌지 여당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꼬리 자르기식 사과'는 아닌지 국민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유미 씨를 소환 조사 중인 검찰은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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