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최순실 세무조사 진행 중..은닉 재산도 추적"

정성진 기자 2017. 6. 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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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는 고위공직자 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오늘(26일) 청문회에 나온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최순실 씨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은닉 재산을 환수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역인 최순실 씨와 그 일가의 은닉 재산 추적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의 은닉 재산에 대한 조사를 실행한 적 있습니까, 국세청에서?]

[한승희/국세청장 후보자 : 그 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검이 파악한 최 씨 일가의 재산은 2천730억 원, 그 가운데 최 씨 재산은 23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최 씨가 5백여 개의 해외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수조 원의 재산을 숨겼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르와 K 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들의 자금 출처도 조사 중이며, 이미 일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병우 전 수석의 상속세 회피에 국세청이 연루됐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는 안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명재/자유한국당 의원 : 마른 수건 쥐어짜기, 그리고 기업 옥죄기 이게 실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한승희/국세청장 후보자 : 국세행정 운영이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후보자는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박정삼)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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