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타진”…홍준표 “거짓말, 사과해야”

입력 2017.06.26 (19:04) 수정 2017.06.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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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의원은 26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홍 전 지사가 바른정당에 합류하려 했는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7·3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홍준표 후보가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최근 출간된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의 자서전 '나는 반성한다'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었다"는 부분을 문제삼았다.

그러자 홍준표 전 지사는 연설회 직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그 이야기는 완전히 거짓말"이라면서 "원 후보가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반발했다.

홍 후보는 "TV 생방송에 가서 일방적으로 저런 얘기를 해버리면 그게 토론이 되겠냐"라면서 27일(내일) 예정된 첫 TV 토론회를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국당은 당초 27일 첫 TV 토론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28일과 29일에는 3차·4차 합동연설회를 열 계획이었다.

한편, 이날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위기에 처한 한국당을 구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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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 타진”…홍준표 “거짓말, 사과해야”
    • 입력 2017-06-26 19:04:19
    • 수정2017-06-26 19:19:40
    정치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의원은 26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홍 전 지사가 바른정당에 합류하려 했는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7·3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홍준표 후보가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최근 출간된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의 자서전 '나는 반성한다'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었다"는 부분을 문제삼았다.

그러자 홍준표 전 지사는 연설회 직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그 이야기는 완전히 거짓말"이라면서 "원 후보가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반발했다.

홍 후보는 "TV 생방송에 가서 일방적으로 저런 얘기를 해버리면 그게 토론이 되겠냐"라면서 27일(내일) 예정된 첫 TV 토론회를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국당은 당초 27일 첫 TV 토론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28일과 29일에는 3차·4차 합동연설회를 열 계획이었다.

한편, 이날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위기에 처한 한국당을 구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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