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洪 바른정당行 타진"vs 홍준표 "용서못해"..설전

서송희 기자,이형진 기자 2017. 6.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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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행 타진 논란을 두고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에 나선 홍준표 후보와 원유철 후보가 26일 대립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저서 '다시 쓰는 개혁 보수-나는 반성한다'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는 "홍 후보가 2심에서 무죄가 결정되면 바른정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측근을 통해 밝혔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너무나 서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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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저서 "洪, 2심 무죄시 바른정당 오려고 했다" 파문
洪 , TV토론 거부 가능성↑
홍준표(오른쪽), 원유철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부산·울산·경남 제2차 전당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6.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형진 기자 = 바른정당행 타진 논란을 두고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에 나선 홍준표 후보와 원유철 후보가 26일 대립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저서 '다시 쓰는 개혁 보수-나는 반성한다'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원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7·3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 의원의 책 내용을 인용해 홍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홍 후보가 2심에서 무죄가 결정되면 바른정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측근을 통해 밝혔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너무나 서운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당 균열은 보수필패가 자명하다는 생각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가 이렇게 호소할 때 홍 후보는 바른정당을 가려고 다짐했던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홍 후보는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을 확인하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오늘 원 후보의 연설 내용은 측근으로부터 들었다는 것을 마치 바른정당으로 가려고 협상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야 빠져나갈 방법이 있지만 원 후보는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후보는 "나는 처음부터 바른정당은 정당이 안된다고 했다"며 "(정 의원을 향해) 나이 60대도 아직 소장개혁파하고 있냐고 비판한 일이 있어 (정 의원이) 나에게 감정이 많아 나를 비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TV토론 불참 의사를 밝혀 원 후보를 비롯해 신상진 후보의 반발을 산 홍 후보는 "TV생방송에서 일방적으로 저런 이야기를 하면 토론이 되겠느냐"며 "(TV토론 참석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TV토론 거부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이후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에 '현대판정치파쇼'가 탄생되려고 한다"며 "홍 후보는 오늘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없이 공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한국당은 당대표 개인이 마음대로하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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