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박지성의 맨유행, 가장 성공한 이적 중 하나"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2017. 6.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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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박지성(36)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AF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유럽진출사에서 가장 컸던 이적 5개를 뽑으면서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꼽았다.

AFC는 "아인트호벤에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박지성은 아시아에서 유럽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하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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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AF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유럽진출사에서 가장 컸던 이적 5개를 뽑으면서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꼽았다.

AFC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어렸지만 동료들과 함께 월드컵 4강을 이뤄내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이때부터 유럽이 박지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박지성은 은사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유럽으로 넘어간 이후 박지성은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팀을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시키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AFC는 "당시 박지성의 기량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퍼거슨 감독은 2005년 여름 박지성은 맨유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맨유로 넘어갈 당시만 해도 박지성의 성공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박지성은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AFC는 "박지성은 7년간 올드 트래포드 누비면서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 퍼거슨 감독은 큰경기에 종종 박지성을 선택했다곤 했다"면서 "그러나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 제외는 박지성에게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퍼거슨도 나중에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고 밝혔다.

총 4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리그컵 대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박지성은 2012년을 끝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이후 박지성은 QPR과 아인트호벤을 거친 후 그대로 은퇴했다. AFC는 "아인트호벤에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박지성은 아시아에서 유럽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하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 이외의 선수로는 페루지아에서 활약한 뒤 볼튼으로 이적한 히데토시 나카타(일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알리 다에이(이란), 우디네세에서 뛰고있는 알리 아드난(이라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순 지하이(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kjm303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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