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린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옥연지의 갈라진 바닥위로 빗물이 떨어지고 있다.2017.6.26/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
전국적으로 반가운 단비 소식이 전해진 26일 울산에서도 한 차례 소나기가 내렸지만 사상 최악의 가뭄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25일 3.1mm, 26일 0.2mm로 양일간 강수량은 최소값에도 못미치는 3.3mm를 기록했다.울산 기상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울산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240.1㎜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0.3㎜ 강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27일 무더위도 한풀 꺾여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에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기불안정에 의해 중부와 경상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장마 전선 북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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