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갑질, 정우현 `CLO`의 잘못된 사랑 방식..檢, 출국 금지까지

  • 등록 2017-06-26 오후 4:59:17

    수정 2017-06-26 오후 5:18:0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정우현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최근 '갑의 횡포'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최근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책음을 통감한다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신 국민들께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특히 "식자재 공급 과정에서 친인척을 배제하고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식자재 공급업체를 선정하겠다", "'보복 출점' 의혹이 불거진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즉시 폐점했으며,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식당이 입점한 건물의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갑의 횡포' 이력이 있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정 회장의 명함에 새겨져 있다는 'CEO 아닌 CLO(Chief Love Officer)'를 떠올렸다. CLO는 권위 보다는 사랑을 전하겠다는 뜻.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정 회장의 친인척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 등으로 MP그룹과 관계사를 압수수색을 하고, 정 회장을 출국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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